경남농협의 농업인 행복버스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 첫 의료지원 행사에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 의료진이 함께 참여했다.
창원힘찬병원은 창녕 영산농협(조합장 박성기)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농업인 2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발표했다.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을 누리기 힘든 농촌지역을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신경외과 이광진 원장과 정형외과 최정우 원장을 포함한 직원 20여 명은 이날 현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에게 관절, 척추 질환의 문진부터 엑스레이 촬영, 혈압 및 혈당 체크, 진료, 상담 및 개인별 맞춤 물리치료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최신 체외충격파 치료 장비도 투입하며 병원을 방문해야 받을 수 있는 양질의 물리치료를 제공했다.
대규모 인력동원 행사인 만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구 자동체온계 비치, 진료 전 체온 측정, 마스크 및 손소독제 지원 등 지역 보건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이광진 원장은 “4년만에 재개된 찾아가는 의료봉사로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촌 어르신들이 허리와 무릎 통증 등 고질적인 농부병을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함께 복지 접근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의료지원과 장수사진 촬영, 검안 및 돋보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원힘찬병원은 창녕을 시작으로 통영, 합천, 거창, 함양 등 경남의 농촌 지역에서 지속적인 의료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