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사 모트렉스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모트렉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61억원으로 11.5%,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48.6% 뛰었다. 이는 회사 창립 이후 1분기 최대 실적이다.
1분기 호실적은 △주력 제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판매 수량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 △물류비·지급수수료 감소에 따른 이익 개선 △자가양산 비중 증가에 따른 제조고정비 커버로 이익률 증가 △달러 강세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실적 증대 등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모트렉스는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자율주행프로젝트,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 등이 가시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북미지역 건설기계 수요 증대와 중동, 유럽 시장 건설 경기 호조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 변동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재료 가격 추이를 지켜보면서 지속적으로 호실적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주력 제품의 판매 증가와 마진율 개선을 통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향후 PBV, 전기차 충전기 등 신규 사업 본격화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