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화가 미국 전기차 업체의 신규 모델에 탑재되는 A·B·C 필러 부품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6분 기준 서연이화는 전 거래일 대비 3440원(23.16%) 오른 1만8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미국 전기차 업체에서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연이화는 최근 A사에 3년간 A·B·C 필러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물량은 올해 연말에 양산 예정인 A사 첫 픽업 전기차 모델 '사이버트럭'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 규모는 약 3000억원대로 추정된다.
필러는 차량의 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으로 앞 창문과 옆 창문의 중간에 있는 필러를 프런트 필러(A필러), 앞 뒤 창문 중간에 있는 것을 센터 혹은 사이드 필러(B필러), 뒷 유리와 옆 유리 사이의 것을 리어 필러(C필러)라 부른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서연이화에 대해 미국 전기차 A사 사이버트럭 A·B·C 필러 부품 수주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