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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BRK.B) 주식이 주말에 발표된 강력한 실적 보고서와 주주총회에 대한 호평및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8일(현지시간) 개장전에 1.5% 상승했다.
한편 버크셔의 클래스 A 주식은 지난주초 51주 최고가를 기록하며 한 때 주당 50만달러를 돌파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분기 영업이익이 12.6%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여기에는 보험과 철도, 유틸리티, 유제품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에서 고루 얻은 이익이 포함된다.
강력한 실적은 특히 자동차 보험사이 가이코의 반등에 의해 주도됐다. 가이코는 지난해 경쟁사인 프로그레시브에 시장점유율에서 밀리면서 19억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번 분기에 7억300만달러의 이익으로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주식 포트폴리오의 수익 역시 주요 보유종목인 애플(AAPL) 주가의 급등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또 작년말 28억달러에서 이번 분기 44억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는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올해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국제 여행객들 등 주주들과 참석자들이 증가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92세의 버크셔 해서웨이 CEO 워런 버핏은 그의 오른팔인 99세의 찰리 멍거와 함께 주주들로부터 거의 50개의 질문을 받았으며 통찰력있는 답변으로 참가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UBS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매수’로 평가하면서 올해 이 회사의 연례 주주총회가 양질의 질문과 통찰력있는 답변으로 몇 년만에 최고였다고 강조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는 올들어 5%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