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달려든다는 이유로 기르던 개를 때려죽인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연합뉴스는 대구 수성경찰서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80대 A씨를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대구 수성구 욱수동 한 비닐하우스 기둥에 기르던 개를 매달아 놓고 몽둥이로 여러 차례 때려서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개가 자신에게 달려들거나 이웃들이 기르는 닭을 잡아먹기 시작하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