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ETF 언박싱은 개인 투자자가 알기 어려운 ETF 상품 정보를 속속들이 살펴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미리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나수지 기자
반도체 투자를 떠올릴 때 보통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차전지 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같은 대기업을 떠올립니다. 반도체와 2차전지 완성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인데요. 이런 기업들이 아니라 소재 부품 장비, 소위 소부장에 주목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천기훈 팀장
반도체는 한국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투자가 늘면 이 기업들의 반도체 생산을 돕는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의 실적도 함께 성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2차전지 같은 경우 지금까지는 주식시장에서 배터리 셀 기업들을 중심으로 가치를 평가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2차전지 시장은 갈수록 소재 관련 기업들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산업 변화에 맞춰 반도체와 2차전지 소재 부품 장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고안하게 됐습니다.
▶나수지 기자
소부장 기업에 투자할 때 우려되는 부분은 소위 단가 '후려치기'에 대한 부분입니다. 대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소부장 기업들에 낮은 단가를 요구하지 않을까하는 부분인데요. 여기에 대한 리스크는 없을까요?
▷천기훈 팀장
과거에는 이런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나 2차전지 관련 소부장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단순히 단가에 대한 우려를 하기보다는 해당 기업들이 얼마나 해외 기업에서 매출을 내고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합니다.
2차전지 같은 경우 전체 전기차 원가를 100으로 봤을 때 60%는 배터리, 또 여기서 40%는 양극재 비용입니다. 그만큼 2차전지의 원재료가 중요해지는 상황입니다. 전기차 산업이 확장하면서 2차전지 기업들이 수혜를 입고, 또 그 가운데서도 양극재 기업이 주목을 받은 이유입니다.
▶나수지 기자
과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때 소부장 기업 주가는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천기훈 팀장
반도체 사이클이 회복될 때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이익이 그보다 앞서 먼저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반도체 사이클이 침체기로 접어들 때는 반대로 소부장 기업의 주가 조정이 먼저 이뤄졌습니다. 지금은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이클 회복을 예상한다면 반도체 소부장 기업 주가가 과거와 비슷하게 가장 먼저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나수지 기자
2차전지 소부장 기업들의 주가는 사이클에 따라 어떻게 움직여왔나요?
▷천기훈 팀장
최근에는 2차전지 셀 기업들보다도 소재 관련 기업들이 훨씬 더 주목받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2차전지 소부장 ETF는 20종목에 분산투자합니다. 양극재 관련 2차전지 소재기업 주가들의 최근 흐름이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2차전지 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총괄=이명림 부장
기획, 진행=나수지 기자
출연=천기훈 신한자산운용 팀장
촬영, 편집=박지혜, 예수아 PD
디자인=이지영, 박하영 디자이너
제작=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