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스마트케이타워 B동 지하 1층에 실버카페 ‘은빛나루’를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시가 노인인자리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세 번째 개소했다.
세 번째 개소한 은빛나루 카페는 시의 첫 지역상생형 실버카페로, 지자체와 민간?공공기관이 협력하는 노인일자리사업 모델이다.
기존의 실버카페와는 달리, 스마트케이빌딩의 스마트케이피에프브이(주)는 공공기여로 카페 공간을 5년동안 무상 임대하고 카페 인테리어와 커피머신 등 주요 집기를 지원했다.
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과천시노인복지관은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써 카페 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한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커피를 제조·판매하고 수익금은 모두 노인일자리사업 운영을 위한 어르신 인건비 및 카페 운영비로 사용된다.
은빛나루카페에서 근무하게 된 이 모(69세)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서도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 바리스타의 꿈을 이루게 돼 행복하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앞으로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사회서비스형인 온종일돌봄시설지원, 우체국행정도우미, 치매안심서포터즈 등 9개 사업 156명 ▲시장형 사업으로 카페나루, 페이지카페, 페이지레스토랑, 은빛나루카페 4개 사업 69명,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공익형 사업인 우리동네지킴이, 돌봄도시락배달 등 6개 사업 250명을 모집 및 추진하고 있다.과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