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웃돌았다.
28일 코스피는 5.72포인트(0.23%) 오른 2501.53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봤을 때, 코스피가 2500선을 웃돈 건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15.98포인트(0.64%) 오른 2511.19에 개장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78억원, 137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558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 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2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1.02%), 삼성SDI(-2.12%)를 포함해 현대차(-2.23%), 기아(-2.42%) 등 자동차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는 1.39% 올랐다.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에서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며 연일 급락세를 탔던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삼천리(22.89%)의 상승률이 두드러진 가운데 서울가스(13.49%) 세방(11.07%) 다올투자증권 (10.43%) 등은 10% 넘게 올랐다. 그 외 대성홀딩스(8.79%), 다우데이타(5.34%), 선광(2.1%)의 주가도 빨간불을 켰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38포인트(0.87%) 하락한 842.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9포인트(1.16%) 오른 860.11에 개장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649억원, 29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9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대형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2.96%), JYP엔터테인먼트(2.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대장주 에코프로비엠(-0.93%), 엘앤에프(-3.99%)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내린 1337.7원에 마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