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방식의 모바일 현금카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서비스가 올해 안에 상용화된다.
한국은행은 27일 공개한 ‘2022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재 모바일 현금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근접무선통신(NFC)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다. QR코드 방식이 도입되면 운영체제 등에 상관없이 모든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현금카드로 ATM에서 입출금할 수 있다. 박철우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9월까지 관련 표준 개발 작업을 마치면 은행권과 서민금융기관 등이 각자 자신들의 ATM에 표준을 적용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은행은 먼저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