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비즈니스를 하는 업체 웨비오가 인도 유니콘기업으로 꼽히는 OYO(오요)와 '코리아 데스크(Korea Desk)'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리아 데스크는 한국에서 인도로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뭄바이 뉴델리 뱅갈로르 하이데라바드 첸나이 아메다베드 뿌네 등 인도 주요 도시 곳곳에 위치한다.
인도에서 호텔업을 하는 업체인 OYO는 공유 오피스를 신규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3년 당시 19세이던 리테시 아가왈이 창업한 OYO는 인도의 호텔 비즈니스를 혁신해 5조원이 넘는 가치의 회사가 됐다.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74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OYO는 전 세계 2만개 호텔에 70만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어서 객실 수로는 세계 5위다.
공유 오피스는 2022년 기준 70여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70여개를 추가로 개소한다. 이 OYO의 공유 오피스 공간이 인도시장에 막 진입한 한국 기업들이 사무공간을 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웨비오 측의 설명이다. OYO를 통해 인도 자본과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인도 투자자를 연결해주고 직접 투자 유치하는 등 도움을 준다. 한국 기업들의 기술적 가치에 대한 판단과 인도 시장의 진출 가능성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웨비오는 인도 진출을 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법률 자문 △법인 설립 △인력 채용 △회계 서비스 △인도 B2B매칭 △인도시장 조사 △진출 전략 지원 △사업운영 로드맵 지원 등의 서비스를 한다. 15년 이상 인도 비즈니스 사업을 해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