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와 유태평양의 '100분짜리 수궁가'
[국악] 절창1
국립창극단이 젊은 소리꾼들의 공연 ‘절창’ 시리즈를 선보인다. ‘절창1’은 27~28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며 국립창극단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부르는 수궁가로 꾸려진다. 완창은 네 시간가량 소요되지만 짜임새 있게 100분으로 줄여서 각색했다.[클래식] 불멸
KBS교향악단이 오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정기연주회 ‘불멸’을 연다. 덴마크 출신 지휘자 토마스 다우스고르가 지휘봉을 잡고, 러시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볼로딘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랑고르 교향곡 4번,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 닐센 교향곡 4번 등이 연주된다.[오페라] 맥베스
국립오페라단이 27~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맥베스’를 올린다. ‘햄릿’ ‘오셀로’ ‘리어왕’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꼽히며 욕망에 사로잡힌 주인공의 파멸을 그린다. 연출은 파비오 체레사, 지휘는 이브 아벨이 맡았다. 무대에는 양준모 이승왕 등이 오른다.그리스 작가 안젤리디스 아시아 첫 개인전
[회화] 클라이밍
그리스 작가 안젤리키 안젤리디스의 아시아 첫 번째 개인전 ‘클라이밍’이 서울 금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으로 그리스 대사관이 후원한다.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아 그리스의 자연을 표현한 그림 등이 걸렸다. 5월 9일까지.[회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첫 한국 전시가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오전 7시’ 등 도시의 고독을 그린 작품을 비롯해 호퍼의 수채화, 관련 기록물 등 다양한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티켓이 벌써 10만 장 넘게 팔렸다. 8월 20일까지.[회화·조각] 라그랑주 점
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에서 김상균(56)과 수잔송(49)의 2인전 ‘라그랑주 점’이 열리고 있다. 두 명의 중견 작가 모두 ‘공간’이라는 주제를 다루지만 장르는 조형(김상균)과 평면(수잔송)으로 다르다. 그런데도 둘의 작품은 전시장에서 절묘한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 전시는 5월 20일까지.[영화] 롱 플레이스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하는 액션 영화 ‘롱 플레이스’(감독 마이크 번스)가 27일 개봉한다. 마약 조직이 벌인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프랭크(브루스 윌리스) 이야기를 다룬다. 윌리스는 최근 치매 진단을 받고 할리우드에서 은퇴해 그의 액션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