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충청권 철도사업 8곳에 7082억원 투입

입력 2023-04-25 12:07
수정 2023-04-25 12:08


국가철도공단이 2023년도 충청권 내 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 8곳에 7082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이 올해 추진 중인 충청권 고속철도 사업은 평택~오송 2복선화와 경부고속2단계 대전북연결선 등 2개 사업이며, 일반철도는 서해선 복선전철, 이천~문경 철도건설, 포승~평택 철도건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 등 6개 사업이다.

고속철도 사업의 경우에는 평택과 오송을 잇는 46.4㎞ 구간의 선로용량을 확대하는 2복선화 사업에 1505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개통 예정으로,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고속열차 투입이 확대돼 주말과 휴일에 반복되는 승차권 매진 사태가 해소될 전망이다.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은 대전 도심 북측구간의 선형 개량을 위해 고속전용선 5.96㎞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362억원이 투입돼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인데,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철도 모든 구간이 고속전용선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해권, 중부내륙권 등 철도망 구축을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 등 6개 일반철도 사업이 진행 중인데, 올해 5215억원이 투입된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올해 충청권 철도예산 7082억 원을 효과적으로 집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충청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정된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