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인도네시아 니켈광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5일 오전 9시53분 기준 STX는 전 거래일 대비 2260원(29.97%) 오른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TX는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니켈광 사업 진출을 위한 현지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TX는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이자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광물 채굴권과 운송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해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하는 합작투자회사는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의 중심인 술라웨시의 동남술라웨시주 일대에서 원광을 채굴, 연간 총 800만톤(t) 이상의 수요가 있는 인근 제련소에 올해 내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니켈은 배터리 핵심 소재로 니켈 수요는 2050년까지 4배 가량 증가하는 등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STX는 세계 최대 니켈 매장국인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사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트레이딩을 넘어 채굴 사업, 제련소 운영 등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 현지 업체들과 협업해 장기적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