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1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불경기 푸드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전사업부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19% 내렸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47억원, 1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21%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식자재유통은 전년도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저효과로 핵심경로 거래처 확대, 솔루션 사업을 통한 고객 확보로 외형 성장이 기대되지만 수익성은 외식경기 부진 영향으로 다소 둔화할 전망"이라면서 "급식은 수주증가와 식수회복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장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100% 자회사인 송림푸드와 제이팜스가 합병하는 데 주목했다. 밀솔루션 사업을 본격 강화하는 시그널이란 얘기다.
그는 "CJ프레시웨이가 조달한 식자재를 합병법인이 전처리하고 소스를 첨가해 반조리 상품, 맞춤형 밀키트 제조를 한 번에 담당하게 됐다"며 "향후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푸드서비스 사업 효율성 개선, 식자재 유통 밀솔루션 사업 확대, 계열사 상품 제조까지 확대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소비 여력 둔화와 외식경기전망 하락에 따라 할인율을 20%로 확대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도 "오히려 불경기 푸드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전사업부 수혜가 기대되고 제품 경쟁력 강화로 수주 경쟁력을 보유해나가고 있어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