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의 인터넷 영어학습 링크를 눌렀더니 성인사이트로 연결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20일 연합뉴스는 학부모의 발언을 인용해 이 학교 홈페이지의 영어학습 사이트 링크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클릭하면 성인사이트로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학부모 A씨에 따르면 이 현상은 지난 7일부터 20일 오후까지 지속됐으며, 얼마나 많은 학생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링크는 '어린이마당' 탭에 있는 배움방이라는 코너에 있는 것으로, 원래는 영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됐었다.
현재 문제가 된 링크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문제가 된 관련 링크는 임시 조치를 해 놓은 상태"라면서 "학교 측에서 오류가 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