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논밭뷰', 울진 '바다뷰' 경북도, 97개 패키지 관광상품 출시

입력 2023-04-19 17:15
수정 2023-04-20 08:55

안동의 문(Moon)보트.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유명 관광지와 카페, 숙박시설을 연계한 경북 관광상품 97개를 새로 선보였다.
경상북도는 ‘경북e누리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들 상품을 경북여행몰과 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톡스토어(카카오) 등 6개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다음달 3일까지는 30% 할인해 판매한다.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색 숙박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대폭 확충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망 좋은 카페와 연계한 상품, 인근 2개
시·군과 협업해 만든 상품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유교문화가 강하고 산림자원이 풍부한 북부권에서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부석사 소수서원 등 세계문화유산 여행 상품과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예천 신라수목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연계한 치유 상품을 내놨다.


영천 은하수 투어. 경상북도 제공

남부권은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의 동궁과 월지(안압지), 대릉원, 포석정 등 사적지 패키지 상품과 경산의 한방관광상품, 영천의 보현산 별빛여행 상품이 포함됐다. 바다가 없는데도 ‘논밭 뷰’를 활용한 카페로 유명해진 청도에는 카페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보강했다.


경주 동궁과 월지. 경상북도 제공

동해안을 낀 동부권은 포항의 요트데이, 서프홀릭, 잭서프 등 수상 레저상품과 크루즈 여행상품, 울진의 바다 뷰 숙박시설을 연계했다.

김천 상주 문경을 중심으로 하는 서부권은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객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위한 상품을 출시했다. 김천 카트랜드, 상주 하늘자전거, 문경 철로자전거·꼬마열차·에코월드, 칠곡 사계절 썰매장이 눈길을 사로잡고 상주 승마체험, 낙단보와 상주보 수상레저, 문경 사격체험과 오미나라, 칠곡 양떼목장, 성주 테마 숙박시설과 야생화 식물원 및 뷰카페 연계 상품 등이다.

안동과 영주를 연계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상품, 의성 펫월드와 안동 미스터멍의 펫상품 등 인접한 2개 시·군의 협업 상품도 선보였다.
안동=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