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17일부터 두 달간 철도시설물 중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노후시설 등 안전 취약 개소를 선별해 철도 분야 집중 안전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점검은 50년 이상 노후화된 교량·터널, 화재 발생 시 취약한 역사 등 철도시설물 105개소 및 철도운행선 인접 공사 현장 40개소를 대상으로 벌인다.
전문적인 점검을 위해 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안전 전문기관이 함께 합동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량·낙석·사면 등 점검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은 스마트글라스·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분야 집중 안전 점검을 통해 안전 관련 개선이 필요한 시설물은 순차적으로 보수·보강 및 시설개량 등의 조치를 시급히 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