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서 생산된 곶감이 베트남, 홍콩, 호주에 이어 미국에 수출된다.
영동군은 심천면 소재 신농영농조합이 미국 시장을 개척해 4.7t의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역 곶감의 해외 진출은 2016년 베트남, 2018년 홍콩, 2020년 호주에 이어 4번째다.
감 산업 특구인 이 지역은 소백산맥 자락에 자리 잡은 지리적 특성상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달고 쫀득한 곶감이 만들어진다.
지난해 기준 1989곳의 농가에서 2535t의 곶감을 생산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달달한 영동 곶감이 외국인들의 입맛에 어필되면서 수출 상담이 늘고 있다"며 "수출 농가에 물류비를 지원하는 등 해외시장개척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