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부터 주민 편의 확대와 공유 활성화를 위해 성동공유센터를 매주 월,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실시한 센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물품반납 및 대여시간 연장을 원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주민 의견과 주말 전후로 대여?반납 건수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 기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월,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했다. 구는 이번 운영시간 연장을 통해 직장을 다니는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향상하고 물품 공유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개관한 성동공유센터는 서울에서 유일한 단독 공유센터다. 다양한 공구와 텐트, 캠핑용품, 로봇 창문닦이, 침구 청소기, 의료보조기, 몰카 탐지기까지 총 342종 770여 개의 물품을 보유하고 있다. 고가의 물품이나 보관이 어려운 물품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성동구는 소개했다.
성동구 주민은 누구나 성동공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필요한 날짜에 원하는 물품을 예약할 수 있다. 지난해 거점 배송지를 9개소로 확대해 센터와 거리가 멀어 물품을 대여하기 어려웠던 주민들도 가까운 배송지로 지정하여 물품 수령이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편리하게 성동공유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역사회에 공유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