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이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8200원에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 10~11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62.2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약 157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945억 원이다.
주관사인 교보증권 관계자는 "신청 수량의 33.7%가 밴드(1만8200~2만22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주주 친화적 공모가로 상장 절차를 완주하기로 결정했다"며 "일반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참여를 독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토마토시스템은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다. 웹 표준 기반의 통합 개발 플랫폼인 '엑스빌더6(eXBuilder6)'를 주축으로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공모 자금은 제품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과 연구인력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토마토시스템은 코넥스에 상장돼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상장 후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연내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개발 플랫폼의 베타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오는 18일~19일 일반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