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13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환경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한다.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인 기업·공공기관을 평가해 우수한 기업을 선발해 시상한다.
동서발전은 ‘조화로운 녹색성장’이라는 전략방향과 연계한 환경중심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대기환경 개선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지속가능 경영체제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동서발전은 환경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부의 탄소중립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고자 ‘EWP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중립위원회를 발족했다.
정부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을 자체적으로 수립하여 환경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2018년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 58.8% 저감, 온실가스 배출량 26.3% 저감 등 성과를 거두었다.
동서발전은 국내 최대 중화학 산업단지인 여수 국가산단에 전력을 공급했던 호남발전본부와 국내 최대 중유발전소인 울산발전본부 등 석탄·석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다.
유휴부지에는 환경친화적인 발전설비를 신규 건설해 깨끗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동서발전은 국내 최초로 폐자원 연료화를 위해 폐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를 도입하여 연간 2.3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었다. 2022년 10월에는 폐파프리카 배지 바이오연료 개발을 위한 민·농·공 협약을 체결해 농업바이오매스 연료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은‘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위해 사활을 걸고 탄소중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발전공기업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환경친화적 발전소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발전공기업 중 유일하게 16년 연속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하며 ESG 경영전략 체계 수립·탄소중립 추진전략 공유 등 지속가능경영 문화 확산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 지속가능경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