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투나노는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3500~1만5500원) 최상단인 1만5500원에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마이크로투나노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7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815개 기관투자자 가운데 가격 미제시를 포함해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낸 기관은 1813곳(99%)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155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917억원이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마이크로투나노는 기술력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 등 기존 사업을 안정화 시킨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며 "D램 EDS용 및 비메모리 프로브카드 개발을 통한 신규 매출 창출 가능성과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오는 17~18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