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대표하는 메뉴로 자리잡은 스타벅스 '슈크림 라떼'가 역대 최단기간에 200만 잔이 팔렸다. 7년 전 처음 출시된 슈크림 라떼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 '그때 그 맛'을 기다려온 이들이 많이 찾았다는 후문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1일 출시한 슈크림 라떼가 2017년 첫 출시 후 가장 빠른 속도인 18일 만에 200만 잔을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슈크림 라떼는 2017년 처음 출시돼 특유의 달달한 맛으로 화제를 모았다. 천연 바닐라 빈을 사용한 슈크림의 바닐라 풍미와 우유, 에스프레소가 조화를 이뤘다. 봄마다 나오는 슈크림 라떼의 기본 베이스는 동일하지만 매년 토핑 등 일부 레시피 변경을 통해 재출시하고 있다.
7년 전 첫 출시 당시 한 주 만에 50만 잔이 판매됐고 이후에도 매년 약 한 달간 150만 잔 이상씩 판매됐다.
슈크림 라떼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총 1600만 잔을 넘었다. 스타벅스 한국 진출 이후 계절 음료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슈크림 라떼를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올해는 처음 출시된 슈크림 라떼의 맛과 동일하게 출시했다"며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봄나들이 객이 늘어났고 슈크림 라떼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