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날’이 올해 첫 번째 법정기념일을 맞았다. 12일 전국에서 도서관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도서관 등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도서관 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세종대왕상 인근에 10여 개의 체험부스를 설치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소장 국보 및 보물 영인본(복제 책) 전시,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는 책 제목 맞히기 퀴즈 등을 했다. 사진 네 컷을 한 장에 모아 찍는 ‘인생네컷’ 촬영 부스, 나만의 오디오북을 만들어볼 수 있는 녹음 부스 등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이 몰려들었다. 오는 15일에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설가 장강명의 강연, ‘국민이 바라는 도서관’에 대한 대담 등이 이어진다.
문체부는 국가도서관위원회, 전국 17개 도서관과 함께 18일까지 도서관 주간 행사를 연다. 도서관별로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부모 인문학’(부산 사상도서관), 고전 해설(제주 탐라도서관) 등 여러 강연이 준비돼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