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입성 박서준, 1초의 미친 존재감

입력 2023-04-12 14:17
수정 2023-04-12 14:18


배우 박서준이 마블 시리즈 새 영화 '더 마블스' 예고편에서 포착됐다.

마블스튜디오는 10일(현지시간) 자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더 마블스' 홍보를 위한 1분 56초 분량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박서준은 1분37초부터 1분38초까지 단 1초 등장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세이버 우주 정거장'에 있는 새로운 히어로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가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와 통신하는 모습으로 시작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의 방으로 순간 이동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의 모습과 닉 퓨리의 "램보 대위는 어딨지?"라는 대사는 세 히어로가 뜻하지 않게 공간 이동을 하게 된 상황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다른 MCU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설정이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이어지는 "우리 능력이 뒤엉켰어"라는 모니카 램보의 말과 '한 팀이 되면 모든 게 바뀌고 모두가 바뀐다'라는 카피가 세 인물의 위치와 능력이 뒤바뀌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어 한국 배우 박서준의 모습이 등장하며 그가 '더 마블스'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와 관심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우리 한 팀이에요?"라는 카말라 칸의 물음에 "아니!", "팀 아냐"라고 대답하는 캐럴 댄버스, 모니카 램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마블 대표 슈퍼히어로인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는 영화 '캡틴 마블'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 MCU 역사 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대적하는 막강한 힘을 보여주며 최강 히어로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미즈 마블'에서 성공적으로 10대 히어로의 도약을 보여준 미즈 마블 카말라 칸, '완다비전'에서 새로운 능력을 발현하며 눈도장을 찍은 모니카 램보가 합류하며 새로운 팀업을 기대케 한다.

또한 한국 배우 박서준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2023년 최고의 기대작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어벤져스'에 이은 막강한 히어로 팀의 등장을 예고하는 영화 '더 마블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