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적 좋아진다"…셀트리온 4% 상승

입력 2023-04-11 18:04
수정 2023-04-12 00:50
셀트리온 주가가 올해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면서 반등했다.

셀트리온은 11일 4.21% 오른 17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초 대비 17.63%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60%)을 크게 웃돌았다. 셀트리온의 올해 실적 전망치가 줄곧 하락하다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이런 주가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년 전 9679억원에서 한 달 전 7986억원으로 20% 가까이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최근엔 8173억원으로 집계돼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셀트리온의 12개월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5.15배로, 유가증권시장 의약품 업종 평균(47.55배)보다 낮다.

앞으로 실적 개선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램시마Ⅳ, 트룩시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매출이 견조한 데다 올 들어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도 북미에서 매출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