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시각장애인의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데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점자 안내 서비스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코웨이의 비데 점자 안내 서비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다. 최근 출시되는 주요 신제품에는 조작부 버튼에 점자가 각인돼 있지만 구형 모델은 점자 각인이 없어 사용할 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웨이는 비데 전 제품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를 고객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주요 제품의 음성 사용설명서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웨이 비데를 사용 중인 소비자가 고객센터를 통해 점자 안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점자 스티커 키트가 택배로 배송된다. 스마트폰의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서비스 안내 사항과 음성 제품 사용설명서 등도 전달된다. 점자 표기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전문 검수를 받아 정확도를 높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데 점자 스티커는 모든 모델에 부착할 수 있게 만드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필요한 버튼의 스티커를 떼어 붙이기만 하면 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