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산타클로스, 올해 한국 영화 라인업 확대 소식에 '上'

입력 2023-04-10 09:33
수정 2023-04-10 09:34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올해 한국 영화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0일 오전 9시32분 기준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원(30%) 오른 7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인 '킬링 로맨스'의 부가 판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킬링 로맨스는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남태평양 섬에서 재벌 조나단 나(이선균)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후 스크린 컴백을 위해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콘텐츠 배급, 유통, 투자 부문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좋은 콘텐츠들의 부가 판권을 확보하는 데 노력 중이다. 최근 킬링 로맨스를 비롯해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화사한 그녀', '더 디너', '화평반점', '투 하트' 등의 부가 판권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중소 외화에 주력했으나 올해는 한국 영화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올해 초 윤혜진 안다미로 대표를 영입해 투자·배급 사업부를 재편했고 인력 확충과 더불어 콘텐츠 수입과 배급, 유통 영역을 강화해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올해 준비 중인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 넓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배급과 부가 판권 부문을 확장해 나가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