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종로구 "북촌·서촌에서 와이파이 쓰세요"

입력 2023-04-07 19:54
수정 2023-04-07 20:15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올 한해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에 집중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선인터넷 이용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달 기준 종로 주요 거리와 공원 등에는 총 853대의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315대는 최근 2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서울시와 함께 추진한 ‘디지털뉴딜사업’ 및 종로구 자체 구축 사업을 통해 설치했다.

특히 관내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서촌, 북촌, 인사동, 익선동 일대에 집중적으로 구축한 만큼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종로구는 설명했다. 종로구는 연말까지 약 60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또 와이파이 확충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유지 관리를 위해 일 1회 이상 장비 동작 상태와 장애 여부 확인, 이용자 수 파악, 트래픽 모니터링 등을 원격으로 실시한다. 정기 점검은 4월과 9월 각 1차례씩 이뤄질 예정이다. 전문 유지보수업체와 구 관계자가 현장을 찾아 장비 부착 및 케이블 상태를 살피고 데이터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를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종로구는 이달 중 구립 경로당 20개소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관내 모든 구립 경로당에도 와이파이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문헌 구청장은 “올해 안에 홍제천, 종로구민회관을 포함한 관내 곳곳에 지속적으로 공공와이파이를 확충하겠다”며 “주민, 관광객 편의 제공뿐 아니라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