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종 마약범죄가 사회 문제로 확산함에 따라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를 상대로 관련 교육을 강화한다.
서울교육청은 7일 각급 학교에 2023학년 1학기 중으로 학생 대상 마약 예방 교육을 하도록 권고했다. 지난 3월 각급 학교에 ‘2023학년도 학교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도록 안내한 바 있는데 한 단계 강화한 것이다.
다음달부터 7월까지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신종마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신종마약 특별예방교육’을 마약퇴치본부와 연계해 시행할 예정이다. 교직원 대상으로는 신종 마약류를 안내하고 학생 지도 방안을 제시하는 등 교원이 마약 예방 교육에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최근 마약범죄가 발생한 강남 일대 학원가, 유흥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4월 2주간 마약 관련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이와 함께 △서울경찰청 △서울시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청소년 마약 예방을 위한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학교 구성원이 유해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범죄를 예방하도록 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