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금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유니온은 전일 대비 1450원(21.65%) 오른 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14.91%), 쎄노텍(9.65%), 동국알앤에스(5.7%) 등 희토류 관련주들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앞서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정부가 조만간 '희토류 자석'의 수출 금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희토류 자석은 전기자동차(EV)·항공기 등에 들어가는 고성능 모터의 핵심 소재다.
유니온과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자석을 대체할 수 있는 페라이트 마그넷(자석)을 생산한다. 동국알앤에스는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ASM과 금속정제공장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쎄노텍은 희토류 등 광물 채취에 사용되는 분쇄용 세라믹비드 생산 업체다. 독자적 기술과 공급망을 보유해 중국 희토류 기술 보호의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