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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하기로 한 퍼스트시티즌 뱅크쉐어(FCNCA) 를 매도에서 매수로 두단계 상향했다. 목표 주가도 538달러에서 1,206달러로 올렸다. 이는 현재가 대비 26% 상승 여력이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퍼스트 시티즌 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을 인수하면서 더 양질의 수입 흐름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UBS의 분석가 브로디 프레스턴은 유동성 문제가 있긴 했지만, SVB의 대출 포트폴리오는 손실 가능성이 낮아서, 앞으로 더 양질의 수익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경기침체가 온다 해도 퍼스트 시티즌의 대차대조표에 큰 영향이 없고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분석가는 퍼스트 시티즌의 경영진이 SVB 인수가 은행의 이익과 장부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의 추정치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1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은행의 주당 장부 가치에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면 “퍼스트 시티즌의 주가가 더 높아지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했다.
퍼스트 시티즌스는 지난달 27일 약 720억달러(94조원) 에 달하는 SVB의 자산을 대폭 할인된 165억달러(21조원) 에 인수한다고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했다.
현재 이 은행을 커버하는 분석가는 5명으로 1명은 강한 매수, 2명은 매수 의견을 갖고 있다.
퍼스트 시티즌스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0.6% 상승했다. 주가는 올들어 26%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