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컴바인의 음악창작 전문 프로그램 MCMC(Music Combine Music Camp)가 '린자면옥'을 만났다.
5일 IHQ OTT 바바요(babayo)에서 새 웹드라마 '린자면옥'이 베일을 벗는 가운데, 뮤직컴바인이 지난 겨울 진행한 송캠프에서 탄생한 창작곡 '꽃(Long For You)'이 '린자면옥'의 메인 테마곡으로 삽입된다.
뮤직컴바인은 지난 2022년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2박 3일간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제주음악창작소 '제뮤'에서 창작 교류 프로그램 '제뮤 오픈 스튜디오 with MCMC'를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창작된 곡들이 '린자면옥'을 통해 리스너들을 만난다.
'제뮤 오픈 스튜디오 with MCMC'는 △멘토링 △뮤직 비즈니스 강연 △송캠프 △창작음악 청음 및 피드백 △네트워킹 등 창작과 관련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그 중 송캠프는 작가들에게 드라마에 대한 정보와 OST에 대한 방향을 사전 공유하고 프로듀서와 탑라이너들을 매칭하여 작가간의 협업을 통해 데모 작업을 진행했다. 이 때 타겟팅한 드라마 OST가 바로 '린자면옥'이다.
'린자면옥'의 음악 감독은 '제뮤 오픈 스튜디오 with MCMC'를 진두지휘한 에코브릿지가 맡았다. MCMC에 참여한 작가들 중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제아(JeA)와 작곡팀 워밋(WARMIT)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창작곡 '꽃'은 OST 발매 뿐 아니라 메인 테마곡으로 채택되어 드라마의 주요 장면에 삽입된다. 서정적이고 따뜻한 분위기가 극의 몰입도를 더할 것이란 귀띔.
특히 제주도민 뮤지션 최선은 OST로 발매될 '꽃'을 변주, BGM 창작으로 드라마 음악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꽃'을 제외한 창작곡들은 퍼블리싱 회사인 뮤직컴바인을 통하여 타 제작 앨범에 피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뮤직컴바인 관계자는 "한류 콘텐츠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강해지는 현재, K-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OST를 중심으로 드라마 음악 작곡가를 꿈꾸는 국내외 창작자들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부합하고자 다양하고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신인들의 데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한류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현지 인재양성의 공감대를 구축해 상생하는 글로벌 K-콘텐츠 산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향후 뮤직컴바인은 MCMC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수많은 히트 드라마 OST를 제작한 스타 음악감독들과 신작 K-드라마 OST를 연계해 전문성을 높인 글로벌 공모전, 마스터 클래스,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OST 관련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단 각오다. 이에 따라 해외 현지와의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한류와 K-콘텐츠 산업에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린자면옥'은 유체 이탈 능력자 단아(이루다)가 아버지의 유산 '린자면옥'을 지키기 위해 이승과 저승 사이인 '요승'에서 숙수신 홍익(김진성)과 벌이는 유체 이탈 판타지 로맨스 숏폼 콘텐츠다. 폐업 위기에 처한 '린자면옥'을 살려야 하는 단아역은 걸그룹 우주소녀 전 멤버인 이루다가 맡았다. 5일 IHQ OTT 바바요에서 3회까지 베일을 벗으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회씩 업로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