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시장] 국고채 일제히 하락…3년물 연 3.279%

입력 2023-04-04 17:41
수정 2023-04-04 17:42
이 기사는 04월 04일 17:4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고채>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63%포인트 내린 연 3.279%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85%포인트 내린 연 3.253%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73%포인트 하락한 연 3.316%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7%포인트 내린 연 3.354%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1%포인트 내린 연 3.345%,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1%포인트 내린 연 3.316%에 마감했다.

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 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58% 내린 연 4.081%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58% 내린 연 10.465%를 기록했다.

<회사채 및 신용평가>
AAA급 최우량 신용도를 확보한 SK텔레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우량채로 자금이 몰리는 회사채 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2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년물 7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3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에 3000억원, 5년물에 6000억원, 7년물에 2800억원 등 총 1조180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SK텔레콤은 회사채 시장의 대표적인 ‘빅 이슈어’다. ‘AAA’ 신용등급을 활용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2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3550억원의 ‘뭉칫돈’을 받은 바 있다.

AAA급 신용도를 갖춘 한국전력채권(한전채) 대한 매수세도 높은 편이다. 이날 열린 한전채 입찰 결과 2년물에 7900억원, 3년물에 4400억원의 응찰이 접수됐다. 2년물 연 3.99%에 2700억원, 3년물 연 4%에 26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