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랩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방지 '아이빌리브' 오픈베타 출시

입력 2023-04-03 17:07
수정 2023-04-03 17:08

주식회사 디오랩스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방지 서비스 '아이빌리브'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빌리브'는 기존의 앱 서비스들이 자녀들의 스마트폰 '통제'에 중점을 뒀던데 반해 '약속과 공감'을 기초로 스마트기기 과몰입을 줄이는 것을 중점에 뒀다.

'아이빌리브'는 △약속에 의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준수 △자녀 안전을 위한 실시간 위치 트래킹 △유튜브, 틱톡, 릴스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유해 콘텐츠 모니터링 및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부모와 자녀에게 하루 1장씩 같은 질문 카드를 제시하고, 모두 답변하면 상대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감 카드 기능을 통해 가족 간 이해를 높여나갈 수 있는 요소를 담았다.

기존에 출시됐던 디지털 페어런팅 서비스가 유튜브 일부에 대해서만 유해 콘텐츠 차단이 가능한 데 비해, 아이빌리브는 유튜브, 틱톡, 릴스 플랫폼 모두 유해 콘텐츠 모니터링 및 실시간 차단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더욱 안심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한 아이에게 미션을 주고, 성공 시에 적절한 보상을 하면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는 미션보상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자녀들의 거부감을 줄인 스마트폰 사용 습관 관리가 가능해졌다.

김호돈 디오랩스 대표는 "부모와 자녀가 점진적으로 공감대를 향상하면서 디지털 시대의 단점인 가족 간의 분리를 최소화하고, 관계를 복원해 나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빌리브'는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5월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