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전사 당기순익 3조4067억…전년비 23.6% 감소

입력 2023-04-03 14:37
수정 2023-04-03 14:38
작년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작년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95억원 줄었다. 비율로 보면 23.6%가 감소했다.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주식의 지분가치 평가손실이 반영된 게 전체 당기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신기술금융사의 지분가치 평가손익을 제외하면 여전사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자산 건전성은 악화했다. 작년 말 기준 여전사 연체율은 1.25%로 1년 전 대비 0.39%포인트 상승했고, 자산 부실화를 가늠할 수 있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4%로 1년 전보다 0.21%포인트 올랐다.

작년 말 기준 148개 여전사의 총자산은 232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조6000억원(11.9%) 증가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