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LCB14'(HER2 ADC)의 중국 협력사인 포순제약이 임상 3상을 개시함에 따라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350만달러(약 46억원)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레고켐바이오는 2015년 8월 포순제약과 LCB14의 중국 권리에 한해 약 208억원(로열티 별도)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 첫번째 기술이전이었다.
포순제약은 유방암 대상 임상 1상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등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3상은 허셉틴과 탁센을 투여받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LCB14와 캐사일라를 비교한다.
레고켐바이오는 LCB14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기술이전 협력사인 다케다 익수다 시스톤 소티오 등이 연구개발 성과를 도출하고 다음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본격적인 마일스톤 발생을 기대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