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미국 내 수주 모멘텀으로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법안에서 양극활물질이 핵심 광물로 포함되며 양극재 기업들의 지역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됐다"며 "따라서 증설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다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매출 8조원, 영업이익 5830억원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CAM5N 가동(3만톤)이 풀(Full) 반영되며 CAM7(5만4000톤) 연내 풀가동이 예상돼 전기차(EV) 부문 외형성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CAM8 3만6000톤이 3분기 양산 시작, CAM9 5만4000톤 양산 시작으로 EV 중심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내 수주의 경우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장기 바인딩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에코프로비엠 역시 10년 이상 장기 바인딩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또한 미국 IRA 세부법안 발표 시 북미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