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 이하 경자청)이 개청 19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제자유구역청의 19년간 추진 성과를 재조명하고 향후 동남권 경제 중심축이자 세계 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행사를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기여한 공무원 6명과 경제자유구역 투자 및 개발 사업에 기여한 민간인 4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세계 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 실현을 비전으로 설립된 경자청은 2004년 3월 개청 이후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첨단산업 및 항만물류 분야 등에 40억59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FDI(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은 5억4600만 달러로 개청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국 경자청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국내 투자유치 실적 또한 1조5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김해국제공항, 부산신항, 철도노선 등 물류 트라이포트의 핵심 인프라 위에 조선기자재와 자동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R&D 부지와 지식산업센터 조성,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규제개선 노력 등 최고의 기업 운영여건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2029년 가덕신공항, 2040년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부산진해경자청은 국내·외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여 물류·비즈니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기영 청장은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건설에 발 맞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및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