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CIG·이사장 김형렬)은 4월 1일부로 수익성 제고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김 이사장 취임 후 추진된 건설보증기관으로서 위상 강화와 건설금융의 더 좋은 금융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 Appointment(약속) 2025”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최적의 조직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공제조합 경영혁신방안을 완성하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조직개편은 책임 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본부장제 도입이 출발점이다. 본부는 투자와 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산운용실’과 고객과의 접점에서 고객 니즈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영업 전담 총괄부서인 ‘마케팅전략실’을 신설한다. 온라인을 통해 조합 업무 전반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고객지원실’을 확대 개편한다. 지점은 기존 5개에서 수도권의 ‘중앙금융지점’과 지방을 관할하는 ‘광역금융지점’으로 슬림화하여 조합원 관리 및 업무지원 서비스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조직개편의 추진동력을 얻기 위해 업계 최초로 본부 부서장과 지점장의 사내 공모를 실시하여 기존의 직급 및 연공서열 위주 인력 운용을 탈피하고, 주요 보직에 대해 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 발탁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김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새로이 도입된 사내공모제를 통해 과거와는 차별화된 조합으로 거듭나고, 이를 통해 조합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점 축소로 인한 조합원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라인 업무처리 간소화와 전담 상담 인력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