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수원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전략 합동회의를 수원특례시 상황실에서 개최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도-시·군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를 열고 수원시의 투자유치 환경을 고려한 산업 분야별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회의는 ‘찾아가는 시·군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의 하나로, 수원시 민선8기 제1호 공약인 ‘대기업 및 첨단기업 유치’와 관련해 미래산업 전략군인 정보기술(IT), 생명공학 기술(BT), 나노기술(NT) 선도(앵커)기업 유치전략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 등 10명의 도-시·군 관계자가 참석해 경기도가 분석한 광역 산업육성 관점에서의 수원시 투자유치 방향과 산업 유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산업기반시설 조성과 선도 산업 지정·확대를 위한 투자유치를 제안했고, 신산업 등 도정 현안 중심의 해외기술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경기도형 투자유치 플러스 전략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마련하고 정확한 입지 분석과 정보 공유를 통해 기업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도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광역과 기초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보고, 시·군의 개발과 투자유치 전략 수립에 경기도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동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찾아가는 투자유치컨설팅사업’을 기획해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찾아가는 시·군 투자유치 컨설팅을 12회(전략 합동회의 5회, 투자자 사전답사 7회) 운영했으며, 올해는 2월 용인시, 3월 김포시와 안성시 투자유치 컨설팅을 통해 개발 가용지에 대한 개발 방향 설정, 실현 가능성 있는 사업 검토 등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은 물론 관심 투자자의 사전 답사(팸투어) 등 유치전략을 자문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국내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정보를 빠르게 입수해 개발 가용지가 있는 시·군과 함께 현장을 돌아보는 사전 답사(팸투어)와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를 개최해 시·군과의 도내 투자유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수원의 경우 관내 대학을 통한 풍부한 전문인력과 서울과 근접한 교통 기반 시설을 갖춘 첨단산업의 요충지”라며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바이오·반도체 등 선도기업을 유치해 수원시가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산업의 거점으로 조성되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