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호텔, 반려견 전용 딤섬뷔페 선보여

입력 2023-03-29 16:21
수정 2023-03-29 16:23

홍콩의 한 5성급 호텔이 반려견과 함께 호캉스를 즐기는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반려견 전용 딤섬 뷔페'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넥스트샤크 지에 따르면 홍콩 중심부에 있는 하얏트 센트릭 빅토리아 하버 홍콩 호텔은 주인과 동행하는 반려견을 위한 특별 서비스 '반려견 전용 딤섬 뷔페'를 기획했다.

반려견 전용 딤섬 뷔페의 메뉴는 총 다섯 가지로 찐 완자, 생선 머리를 곁들인 대구조림, 메추라기알 조림, 명태를 곁들인 오리고기, 엄선한 염소 우유와 닭가슴살 치킨이다. 호텔 식당 측은 신선한 재료들을 대나무 찜통에 넣어 홍콩 전통 요리 딤섬을 반려견 버전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호텔에 따르면 모든 재료는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소금기를 뺀 저염식으로 꾸려진다. 또한, 어디서든 서비스가 가능한 '반려견 전용 딤섬 뷔페 카트'도 운영한다. 호텔 야외 정원 테라스에 있어 호텔 투숙객은 물론, 식당 방문객까지 추가금액을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선 1박에 800 홍콩 달러(약 13만원)와 10%의 서비스 요금을 내야 한다. 해당 패키지에는 반려견 전용 놀이터, 기타 애완동물 편의시설 이용 요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두 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동행할 시 한 마리 당 299 홍콩 달러(약 5만원)와 10%의 서비스 비용이 추가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