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3회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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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줄도산으로 시장에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비트코인이 금융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부각됐다.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유동성은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이번 상승 랠리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시장의 의견도 있다. 이번주 코인 등락은 비트코인 -3.6%, 이더리움 -2.2%, 바이낸스코인 -8.3%, 솔라나 -11.9% 등으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25% 뛰었다. 한편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주보다 9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탐욕’ 단계에 머물고 있다.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은 6주 연속 유출 추세를 멈추고 작년 7월 이후 최대 규모인 1억6000만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전통 금융 부문 안정성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특히 비트코인 관련 펀드로 1억2800만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전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암호화폐 보유량(TVL)은 지난주 대비 -3.8% 감소했다.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이더리움 -5.5%, 바이낸스스마트체인 -2.2%, 트론 -3.1%, 아비트럼 +5.2%으로 대부분의 체인에서 TVL감소를 나타냈다. 아비트럼이 토큰 에어드랍 진행 및 다수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일 거래량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이에 아비트럼은 시가총액 2조원을 웃도는 등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20억달러(가상자산 시가총액 약 1조1300억달러의 약 1.9% 수준)로 지난주 대비 0.9% 감소했으며 거래량 또한 -33% 대폭 줄었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음에도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 랠리로 인한 수혜를 전혀 받지 못했다. 금주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Wrapped Crypto가 거래량을 주도했으며, 지난주 전체 거래량의 29.6%를 차지했다. 이는 대표 블루칩 NFT인 MAYC, 크립토펑크, BAYC, Otherdeed for Otherside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이번주는 총 14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되었으며 섹터별로는 웹3 7건, 탈중앙화금융(디파이) 3건, CeFi 2건, NFT와 블록체인 인프라 분야가 각각 1건을 기록했다. 금주 투자건 중 유명 MMO 게임 ‘이브 온라인’ 개발사 CCP게임즈(CCP Games)가 주목을 받고 있다. CCP게임즈는 펄어비스가 인수한 해외 개발자회사로 a16z, 해시드, 넥슨 등에서 4000만달러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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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된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VC)이다. 엑셀러레이터로서 4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백서 검토와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등 프로젝트의 시장 진입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에 기초해 투자할 수 있도록 시장 분석 컨텐츠도 만들고 있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