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교육·평가·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그렙은 이노베이션아카데미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공동 프로젝트 진행 및 멘토링 지원, 우수 교육생 인턴 및 직원 채용, 공동 세미나 및 해커톤 등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이벤트 진행, 양 기관 교육 공간 상호 활용, 보유 네트워크 공유 등이다.
특히 그렙은 협약을 계기로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과정 수료 후 코딩역량인증시험 PCCP(코딩전문역량인증시험)를 실시해 체계적인 IT 교육 및 객관적인 평가로 수료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은 국내 최초로 개발자 코딩역량 평가 부분에 민간자격 인증을 취득한 코딩 시험제도이다. 기존의 코딩테스트보다 기업 실무에 필요로 하는 코딩역량을 평가하고자 개발됐다. 그 중 PCCP는 개발직 취업자 및 소프트웨어 전공자와 프로그래밍 중·상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효율적 구현과 고급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을 평가한다.
최근 국내 대기업 및 금융권과 다수의 스타트업에서 코딩역량인증시험을 통해 코딩 실력이 인증된 인재에 대해 개발자 채용 전형 시 우대 혜택 및 코딩테스트를 면제 중이며, 인사 고과에도 코딩역량인증시험을 도입해 반영하고 있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이노베이션아카데미의 세계적인 개발자 양성 과정에 프로그래머스의 코딩역량인증시험을 활용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협력으로 개발자의 성장과 커리어 발전을 장려해 개발자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에서 설립한 혁신 교육기관이다. 2년 비학위 과정에 교수·교재·학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에꼴42 프로그램의 라이선스 형태인 ‘42seoul’을 운영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