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은행 리스크 완화 기대에 국내 은행株 '상승'

입력 2023-03-28 09:25
수정 2023-03-28 09:26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지역 은행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영향에 국내 은행주도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23분 기준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1.93%) 오른 4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신한지주도 전 거래일보다 550원(1.58%) 상승한 3만5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제주은행도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외신들에 따르면 연방 당국은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으로 알려진 은행 대출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새 주인을 찾았다는 소식도 은행권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SVB는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이 인수하기로 했다. 퍼스트 시티즌스는 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퍼스트 시티즌스는 SVB를 할인된 가격에 인수한다고 발표하자 53.74% 급등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규제 당국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긴급 대출 확대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11.81% 상승했다.

도이치뱅크는 CDS 프리미엄이 급락하자 4.71% 올랐고 JP모간(2.87%), BOA(4.97%), 웰스파고(3.42%) 등 대형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