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벨만스’로 돌아온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27일 한국 관객에게 친필 메시지(사진)를 보냈다.
CJ ENM에 따르면 스필버그 감독은 배급사를 통해 전해온 메시지에서 “한국의 모든 팬 여러분이 제 영화 인생에서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 ‘파벨만스’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제 가족 이야기를 여러분과 그리고 여러분의 가족과 나눌 수 있는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벨만스’는 극장에서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이 카메라를 통해 일상을 촬영하며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뒤 어른으로, 감독으로 성장해나가는 내용을 그린다.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고, 제95회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7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