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전국 뒤덮은 황사, 주말도 대기질은 '최악'

입력 2023-03-24 19:16
수정 2023-03-24 19:17
이틀째 황사가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주말인 25일도 전국의 대기질이 좋지 않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서 10도 사이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쌀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와 전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90마이크로그램을 나타내고 있다.

내일 오후까지 황사가 계속 영향을 주면서 전국의 대기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24일 밤 경기 남부와 대전, 세종, 광주, 전북권으로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는 곳도 있어서 황사에 대한 대비가 더욱 필요하다.

그밖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비 소식이 있다.

전남과 경남은 내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5~ 20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이후에도 내일 늦은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충남 남부 내륙과 충북, 남부지역 곳곳
에서 5mm 안팎의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다.

25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원주, 대전 7도, 광주와 대구 8도로 출발해서, 한낮기온은 서울과 춘
천, 청주 18도, 광주와 대구 16도의 분포가 예상되며 고온 현상의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예년 이맘때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고, 다음 주에는 뚜렷한 비 소식이 없는 상태여서 또다시 대기가 점점 더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관리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계속해 유의해야 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