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이 지난해 7000억원을 넘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2342만 건으로, 전년(1981만 건) 대비 18.2% 늘었다. 이용금액은 2021년 6065억원에서 지난해 7326억원으로 20.8% 증가했다.
제공업자별로 보면 휴대폰 제조사의 간편결제 하루평균 이용건수가 717만 건으로 전년보다 29.4%, 이용금액은 1853억원으로 34.7% 늘었다.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는 하루평균 이용건수 520만 건, 이용금액 6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9%, 24.1% 증가했다.
간편결제는 모바일에 미리 저장해둔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의 정보 또는 충전한 선불금 등을 이용해 거래 시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삼성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 네이버페이 등 전자금융업자, 국민은행과 신한카드 등 은행 및 신용카드사가 주로 제공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