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한국 출신 빅리거 전원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2023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선수 톱100’ 명단에서 빠졌다. ESPN은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담당 기자, 분석가 등 전문가 투표로 선수 랭킹 1~100위를 정했다.
1위는 야구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일본 출신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사진)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투수와 타자로 최고 성적을 거둔 오타니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타석과 마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2위는 오타니의 팀 동료인 마이크 트라우트였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기록(62개)을 갈아치운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핵심 내야수 매니 마차도는 4위에 오른 가운데 프레디 프리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후안 소토(샌디에이고)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 출신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는 80위에 자리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