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피온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인천 소재 본사 및 공장을 '자산효율화 및 투자 재원 확보' 목적으로 210억원에 매각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각 이유에 대해 "대다수의 생산 공정을 베트남으로 이전해 유휴 부동산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다"며 "공장부지 및 건물 매각으로 부동산 담보 대출을 상환해 금융 비용이 감소됐으며,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케스피온은 최근 인력 3분의1을 정리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 체질을 개선했다. 앞으로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를 성사시켜 향후 10년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케스피온 관계자는 "이번 공장 매각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함은 물론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해 변화와 도약을 위한 경영 혁신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스피온은 올해 상반기 내 경기도 광명으로 사무실 이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